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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손)아섭이 형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어요."
한화는 손아섭을 영입하며 "우수한 타격 능력과 큰 경기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 야수 뎁스를 강화하게 됐다"라며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 선수이자 최근 10년 내 포스트시즌 통산 OPS가 1.008에 달하는 손아섭이 가을야구 진출 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손아섭은 남은 시즌 한화의 확실한 공격력 보강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손아섭은 KBO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통산 2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 181홈런 232도루 1069타점 1382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845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손아섭이 때려낸 2583개의 안타를 KBO리그 역대 선수 중 최다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통산 타율 3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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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채은성 역시 손아섭의 합류를 반겼다. 채은성을 경기 후 "기록이 말해주듯 정말 대단한 타자고,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악바리같은 모습과 야구를 대하는 태도를 보는 것 자체가 후배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채은성은 이어 "무엇보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타자가 우리 타선에 들어오게 됐기 때문에 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기대가 된다"고 했다.
한화는 1일부터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손아섭은 부상으로 NC 1군 엔트리에는 없었지만, 일단 광주로 이동해 한화 선수단과 만난다. 한화 관계자는 "손아섭 선수는 내일 광주로 합류해 당분간 1군 선수단과 동행을 하면서 컨디션을 체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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