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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큰 무대에서 만났으면 좋겠네요."
손아섭이 2021년을 마치고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로 떠나면서 이들의 동행도 끝났다.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손아섭은 화제의 중심이 됐다. NC는 손아섭을 한화에 보냈고, 반대급부로 2026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원을 받았다.
한화가 손아섭을 영입한 이유 역시 '가을야구'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함이었다. 한화는 손아섭 영입을 발표하며 "최근 10년 내 포스트시즌 통산 OPS가 1.008에 달하는 손아섭이 가을야구 진출 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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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고척 키움전을 마친 뒤 전준우는 손아섭의 이적 이야기에 "잘됐다"고 운을 뗐다. 전준우는 "NC도 좋은 팀이지만,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으로 갔으니 아무래도 선수로서 텐션이 다를 수도 있다"라며 "정말 잘해야겠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 했다.
전준우는 이어 "마침 (한화가) 파란색 유니폼이라 더 어색한 거 같기도 하다. 그래도 팀에 잘 융화되는 선수니 금방 적응했을 거 같다. 또 노시환 안치홍 등 친한 선수도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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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는 타석에서 '한국시리즈 꿈'을 살리는 한 방을 때렸다. 3일 고척 키움전에서 1-2로 지고 있던 9회초 2사 주자 1,2루에서 대타로 나와 키움 마무리투수 주승우의 직구를 공략해 적시타를 쳤다. 이후 김민성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롯데는 3대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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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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