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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구단은 "앤더스 톨허스트는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로 수준급의 구위와 제구력을 겸비한 우완투수이다. 최근 뚜렷한 성장세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여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즌 중반에 왔던 에르난데스는 올해 시즌 중반에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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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재계약에 성공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성공적인 도약을 꿈꿨으나 쉽지 않았다. 초반 기복을 보인데다 허벅지 부상으로 6주간 빠졌던 에르난데스는 돌아온 이후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5월 30일 복귀한 이후 10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해 표면상으론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퀄리티스타트가 5번뿐이었다.
지난해부터 약점으로 지적됐던 타순이 한바퀴 돈 이후 피안타율이 높아지는 것이 올시즌에도 이어지면서 어려움이 계속됐다.
지난해처럼 불펜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여론도 있었고, 실제로 LG에서 이에 대한 생각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에르난데스가 선발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LG는 우승을 위해선 최근 트렌드에 맞는 강속구 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미 에르난데스보다 더 나은 투수가 시장에 나올 경우 교체하겠다는 원칙 아래 선수를 찾았고, 이제 톨허스트와 함께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