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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김택연의 블론세이브에 울며 SSG 랜더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2대3으로 졌다. 2-0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한 마무리 김택연이 2-2 동점을 허용했다. 두산은 연장 10회에 결국 역전을 당했다.
3회말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무사 1루에서 케이브가 병살타를 쳤지만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양의지가 좌전 안타를 쳐 분위기를 되살렸다. 양의지는 폭투로 2루까지 갔다. 2사 2루에서 김재환이 좌익수 앞에 적시타를 터뜨렸다. SSG 좌익수 오태곤이 공을 한 차례 더듬으면서 양의지가 넉넉하게 득점했다.
두산은 6회말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박준순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기연이 2루 뜬공, 김민석이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박준순이 2루를 훔쳤다. 2사 2루에서 박계범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박준순이 발로 1점을 만들었다.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이영하가 7회초를 막았다. 8회초는 고효준과 최원준이 힘을 합쳐 삭제했다. 좌완 고효준이 원포인트로 나와 최지훈을 삼진 처리했다. 최원준이 오태곤 채현우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2-0으로 앞선 9회말 두산 마무리 김택연이 흔들렸다.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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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1, 2루에서 최정이 해냈다. 최정이 좌측에 적시타를 작렬했다. 1-2로 따라가며 1사 1, 3루. 에레디아가 1-2루간을 꿰뚫었다. 김택연에게 블론세이브를 선사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산은 김택연을 내렸다. 박신지가 구원 등판했다. 박신지가 가까스로 불을 껐다.
두산은 10회초에 무너졌다. 2사 후 SSG 박성한의 타구가 좌측으로 뻗었다. 좌익수 전다민이 타구를 잃어버렸다. 3루타로 기록됐지만 실책성 플레이였다. 정준재가 중전 안타로 박성한을 불러들였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