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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일본인 투타 듀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야마모토는 5⅔이닝 동안 5안타를 내주고 4사구 없이 삼진 6개를 잡아내는 눈부신 피칭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29일 신시내티 레즈전(7이닝 4안타 1실점 9탈삼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야마모토는 시즌 10승(7패) 고지에 오르며 평균자책점을 2.51로 낮췄다.
88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62개를 꽂았고, 직구 구속은 최고 97.1마일, 평균 95.2마일을 찍었다. 평균 구속은 시즌 평균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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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에는 테일러 월스, 얀디 디아즈, 브랜든 로를 11개의 공으로 잠재웠고, 5회에는 선두 카미네로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3타자를 삼진 2개를 결들이며 요리했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5회에는 1사 1루에서 월스의 번트 타구를 본인이 잡아 송구한 것을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놓치는 실책을 범해 1,3루의 위기에 놓였으나, 디아즈를 2루수 뜬공, 브랜든 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1-0으로 앞선 6회에는 2사후 투볼에서 김하성에게 91.8마일 커터를 한복판으로 던지다 97.4마일(156.8㎞))의 속도로 흐르는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알렉스 베시아가 페두치아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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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9회에는 1사후 콜의 볼넷과 오타니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2,3루 기회에서 베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타니는 지난달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8일 만에 리드오프로 복귀해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2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오타니는 타율 0.274(431타수 118안타), 38홈런, 73타점, 102득점, 71볼넷, 15도루, OPS 0.982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타율을 0.214(42타수 9안타)를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