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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악재' 양의지 타구에 맞은 화이트, 결국 엔트리 제외 "힘이 안들어가"[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8-05 16:28


'초대형 악재' 양의지 타구에 맞은 화이트, 결국 엔트리 제외 "힘이 안…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SSG의 경기, SSG 선발투수 화이트가 역투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6.29/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에 또 악재가 발생했다. 핵심 선발 미치 화이트가 타구에 맞은 여파로 선발 로테이션을 거른다.

SSG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 화이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화이트는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다.

화이트는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가 1회말 두산 양의지가 친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 부위를 맞았다. 다행히 뼈나 인대 부위를 다치지는 않았지만, 근육 부위에 타박상을 입었다.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외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그러나 아직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화이트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SSG 이숭용 감독은 "어제와 오늘 계속 상태를 체크해봤는데 아직 통증이 있고 힘이 안들어간다. 그래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한 턴 정도 거를 것 같다. 쉬고 나면 괜찮아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화이트가 빠지면서 SSG는 이번 주말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중 금요일, 토요일 2경기가 선발에 구멍이 나게 됐다.

이숭용 감독은 "고민을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이제 누구를 써야 할지, 일단 오늘 타자를 한명 더 (현원회) 콜업했다. 최민준, 송영진 등을 고민해야 하는데, 둘 다 지금 던질 수 있는 투구수가 선발에 맞춰진 상태는 아니다. 좀 더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이야기 했다.

SSG는 이날 부상에서 회복한 한유섬이 등록됐고, 현원회가 화이트가 빠진 엔트리를 채우면서 야수를 1명 더 보강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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