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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약속의 8회'에 활짝 웃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가 NC전 마지막날 타격감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허경민은 주자가 있으면 부담을 느끼는 거 같아서 앞쪽에 배치했다. 안현민은 잘하고 있으니 그대로 3번타자에 넣었다"고 밝혔다.
한화는 김태연(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지명타자)-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 출전했다.
KT 선발투수 패트릭 머피는 5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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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2사에서는 문현빈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고, 한화는 2-0으로 달아나며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 했다.
문동주가 내려간 뒤 KT의 타선이 터졌다. 1사 후 황재균의 솔로 홈런에 이어 장진혁의 볼넷, 강현우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한화는 마무리투수 김서현을 냈지만, 이정훈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가면서 만루.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KT는 안현민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간 뒤 강백호의 싹쓸이 안타로 5-2로 달아났다. 결국 분위기는 KT로 완전히 기울게 됐다.
한화는 9회말 2사에서 리베라토와 문현빈이 연속 안타를 쳤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KT는 패트릭에 이어 손동현(1이닝 무실점)-이상동(1이닝 1실점)-우규민(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한화는 문동주가 7이닝을 지웠지만, 한승혁(⅓이닝 3실점)-김서현(⅓이닝 2실점)-김범수(⅓이닝 무실점)-주현상(⅓이닝 무실점)-조동욱(⅓이닝 무실점)이 올라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