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 1회말 2사 만루 1루 땅볼로 아웃된 전준우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8.05/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 7회초 1사 1, 3루 최준용이 위즈덤에게 볼넷을 내준 후 아쉬워하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25/
[부산=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최대한 빨리 일본에 보내든지 회복하게 해야 할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주축타자 전준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전준우는 현재 여러 병원에서 교차 검진을 한 결과 소견이 다른 상황이다. 일단 4주 진단을 받았다.
롯데는 6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전준우와 정훈, 최준용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노진혁과 전민재, 정우준을 불러올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정확한 재활 기간은) 모르겠다. 몇 군데서 검진했는데, 조금씩 결과가 다르게 의사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일본에 보내든지 해서 회복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왼쪽 햄스트링 근육 미세 손상이다. 복귀까지 4주 재활 예정"이라고 했다.
최준용은 원래 1군 엔트리에서 빠질 예정이 아니었으나 훈련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해 갑자기 빠지게 됐다. 필승조에 큰 구멍이 생겼다. 최준용은 올해 3승, 1세이브, 12홀드를 책임졌다.
김 감독은 "최준용이 어깨가 안 좋다. 피칭하는데 갑자기 아프다고 그랬다. 전에도 안 좋다가 괜찮다가 반복하더라. 던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윤)성빈이를 중요할 때 써야 하고 계속 꾸려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롯데 관계자는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으로 관리 차원에서 말소됐다. 회복 기간은 추후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했다.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IA와 롯데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롯데 노진혁이 훈련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8.06/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IA와 롯데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롯데 전민재 한태양 고승민이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8.06/
노진혁은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퓨처스팀에서 시즌을 맞이했다가 손목 부상 재활에 3개월을 할애하면서 시즌이 거의 다 지나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올해 8경기, 타율 0.286(28타수 8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전민재는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다시 콜업됐다. 올 시즌 77경기 타율 0.293(259타수 76안타), 3홈런, 26타점, OPS 0.712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주전 유격수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다 7월 타율 0.111(36타수 4안타)에 그친 뒤 2군행을 통보받았다.
김 감독은 "지금 (전)준우가 빠졌으니까. 노진혁이 그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불렀다. 그리고 정훈을 빼고 (전)민재를 넣었다. 그게 지금 운영하는 데 있어서 (정)훈이 보다는 (전)민재가 활용도가 많을 것 같았다"고 했다.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키움전. 3회초 1사 2루 윤동희가 연타석 사구를 맞자 김태형 감독이 나와 주심과 대화한 후 돌아서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