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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레전드 마무리 오승환이 은퇴를 결심했다.
오승환은 향후 별도의 엔트리 등록 없이 1군 선수단과 동행할 계획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KBO 및 타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투어를 진행하고, 시즌 말에 성대한 은퇴경기도 마련하기로 했다.
구단은 오승환이 원할 경우 해외 코치 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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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시즌 팀의 통합 3연패를 이끈 뒤에는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 NPB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라이온즈 구단도 적극적으로 오승환의 이적을 지원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2시즌만에 80세이브를 기록하며 끝판대장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후 MLB로 무대를 옮긴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 등 3개 팀에서 마무리와 셋업맨으로 뛰며 42세이브, 45홀드, 16승13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남긴 뒤 2019년 여름 라이온즈로 컴백했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 오승환은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투수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분에 넘치는 응원을 보내주셨다. 모든 분들께 감사했고, 은퇴 후에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