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LG의 경기, 롯데 최준용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8.21/
이어 7회말에는 롯데 정현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은 오스틴이 137.5m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문보경이 다시 121.2m 동점 솔로포이자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6-6 동점이 됐다. 잠실 현장을 꽉 채운 2만3750명의 야구팬들의 가슴이 각각 다른 의미로 대폭발한 순간이었다.
롯데는 퓨처스 포함 3연투인 최준용이 1⅔이닝을 책임졌고, 김강현에 이어 9회에는 마무리 김원중까지 아낌없이 투입했다.
김원중은 연장 10회말 LG 박해민 박관우 문성주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끝내기 위기를 맞이했지만, 오스틴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3연속 포크볼로 기어이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문보경도 땅볼 처리, 2이닝을 틀어막았다. 롯데는 박진, LG는 이정용이 11회를 실점없이 막고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LG의 경기, 롯데 김원중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