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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자이언츠포 폭발에 '홈런왕' 깜짝 투수 데뷔 백기…롯데, 12연패 드디어 끝났다

기사입력 2025-08-24 21:26


메가 자이언츠포 폭발에 '홈런왕' 깜짝 투수 데뷔 백기…롯데, 12연패 …
롯데 박찬형.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메가 자이언츠포 폭발에 '홈런왕' 깜짝 투수 데뷔 백기…롯데, 12연패 …
롯데 벨라스케즈.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마침내 웃었다.

롯데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17대5로 승리했다. 롯데는 1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59승5무57패가 됐다. 동시에 NC 다이노스(54승6무54패)를 밀어내고 이날 두산을 상대로 승리한 KT 위즈(59승5무57패)와 함께 4위로 올라섰다.

롯데 선발 빈스 벨라스케즈는 6이닝 동안 4실점을 했지만, 팀 타선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KBO리그에 온 지 3경기 만에 첫 승을 품었다.

이날 롯데는 박찬형(2루수)-노진혁(3루수)-고승민(우익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유강남(포수)-나승엽(1루수)-이호준(유격수)-장두성(중견수)-황성빈(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민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이우성(좌익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서호철(2루수)이 선발로 출전했다.

롯데는 1회초부터 점수를 내며 연패 탈출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줬다. 선두타자 박찬형의 2루타와 노진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고승민의 땅볼로 2루 주자가 3루에서 잡혔지만, 레이예스의 홈런으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초 롯데는 장두성의 볼넷과 황성빈의 희생번트, 박찬형의 3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그러나 NC가 2회말 박건우의 볼넷과 이우성 김형준의 안타로 다시 간격을 3점 차로 만들었다.

3회초 롯데는 레이예스의 볼넷과 나승엽 이호준의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이후 장두성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황성빈의 희생플라이로 6-1.


NC는 3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 의지를 보였다.

4회초가 승부처였다. 롯데가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연패 탈출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2루타를 쳤고, 레이예스의 진루타가 나왔다. 유강남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롯데는 나승엽의 볼넷과 이호준의 안타로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장두성 타석에서 나온 땅볼 때 수비 실책이 이어지면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따. 이후 황성빈의 투수 앞 땅볼이 수비 실책이 돼 만루가 됐고, 박찬형의 2타점 적시타와 노진혁 고승민, 레이예스의 적시타 행진이 이어졌다. 4회초에만 8점을 내면서 점수를 14-2로 벌렸다.


메가 자이언츠포 폭발에 '홈런왕' 깜짝 투수 데뷔 백기…롯데, 12연패 …
롯데 이호준.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5회초 이호준의 솔로 홈런과 박찬형의 적시타로 16-2를 만든 롯데는 6회초에는 레이예스의 2루타와 유강남 타석에서 나온 실책으로 무사 1,3루 쐐기점 찬스를 만났다. 이어 나승엽이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17점 째를 냈다.

NC는 6회말 데이비슨의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9회말 이우성의 볼넷과 김휘집의 몸 맞는 공, 박세혁 타석에서 나온 땅볼 슌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한 점을 더했지만, 벌어진 점수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벨라스케즈에 이어 정현수(1이닝 무실점)-최준용(1이닝 무실점)-김진욱(0이닝 1실점 비자책)-박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NC는 이준혁이 1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가운데 전사민(1⅓이닝 2실럼)-손주환(⅓이닝 5실점 1자책)-김태훈(1⅓이닝 5실점 4자책)-최우석(2이닝 1실점 비자책)-김민규(1⅔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9회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기고는 지난해 홈런왕 데이비슨이 깜짝 등판해 황성빈을 아웃처리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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