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마침내 웃었다.
이날 롯데는 박찬형(2루수)-노진혁(3루수)-고승민(우익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유강남(포수)-나승엽(1루수)-이호준(유격수)-장두성(중견수)-황성빈(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민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이우성(좌익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서호철(2루수)이 선발로 출전했다.
2회초 롯데는 장두성의 볼넷과 황성빈의 희생번트, 박찬형의 3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그러나 NC가 2회말 박건우의 볼넷과 이우성 김형준의 안타로 다시 간격을 3점 차로 만들었다.
3회초 롯데는 레이예스의 볼넷과 나승엽 이호준의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이후 장두성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황성빈의 희생플라이로 6-1.
NC는 3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 의지를 보였다.
4회초가 승부처였다. 롯데가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연패 탈출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2루타를 쳤고, 레이예스의 진루타가 나왔다. 유강남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롯데는 나승엽의 볼넷과 이호준의 안타로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장두성 타석에서 나온 땅볼 때 수비 실책이 이어지면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따. 이후 황성빈의 투수 앞 땅볼이 수비 실책이 돼 만루가 됐고, 박찬형의 2타점 적시타와 노진혁 고승민, 레이예스의 적시타 행진이 이어졌다. 4회초에만 8점을 내면서 점수를 14-2로 벌렸다.
|
NC는 6회말 데이비슨의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9회말 이우성의 볼넷과 김휘집의 몸 맞는 공, 박세혁 타석에서 나온 땅볼 슌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한 점을 더했지만, 벌어진 점수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벨라스케즈에 이어 정현수(1이닝 무실점)-최준용(1이닝 무실점)-김진욱(0이닝 1실점 비자책)-박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NC는 이준혁이 1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가운데 전사민(1⅓이닝 2실럼)-손주환(⅓이닝 5실점 1자책)-김태훈(1⅓이닝 5실점 4자책)-최우석(2이닝 1실점 비자책)-김민규(1⅔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9회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기고는 지난해 홈런왕 데이비슨이 깜짝 등판해 황성빈을 아웃처리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