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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야구는 팀 스포츠다. 팀을 위해서 전술적으로 개인 기록을 희생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팀이 우선'이라는 마음가짐이 강하지 않으면 조직력은 와해된다.
충격적인 성적표도 눈앞에 다가왔다. 전년도 우승팀이 가을야구 탈락 위기에 몰렸다. KIA는 2일 대전 한화전에 3대21로 대패, 3연패에 빠졌다. 정규시즌 21경기를 남긴 3일 현재 8위, 5위 롯데와 승차가 3.5경기다.
이범호 감독은 그래도 미래를 봤다. 성적이 부진해도 선수들이 팀을 먼저 생각하는 끈끈한 '타이거즈'가 되길 바랐다. 그래야 올해가 아니더라도 훗날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선수들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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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찍보다는 당근이 필요한 시기다. 이범호 감독은 "그래서 지금 봤을 때 너무 혼내고 압박하기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게 지금 상황에서는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