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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도중인 7월 말부터 kt에 합류한 패트릭은 이번 시즌 8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 중이다.
8월 29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온 그는 원래 이날 선발 등판할 차례였다.
그러나 kt는 이날 LG전에 문용익을 기용하고, 패트릭은 무릎 상태가 호전된 후인 다음 주부터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t는 현재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또 문용익도 8월 30일 KIA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kt는 LG, 5일 KIA와 경기한 뒤 사흘을 쉰다. 다음 주에도 주중 경기가 화, 목요일에만 있어 선발 투수 기용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다만 이 감독은 "그다음 주에는 6연전 일정이 있기 때문에 그때는 패트릭이 다시 선발로 들어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9회말 상대 끝내기 실책으로 9-8, 1점 차로 신승한 이강철 감독은 특히 7회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린 장준원의 한 방에 "우리도 놀랐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kt는 롯데에 7-2로 앞서다가 7회초 대거 6실점, 7-8로 역전당했다가 7회말 장준원의 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강철 감독은 "생각지도 않은 홈런이 거기서 나와 우리가 놀랐을 정도"라며 "거기서 (장준원의) 2년 만에 홈런이 나올 줄 누가 알았겠느냐"고 되물었다.
2015년 데뷔한 장준원은 프로 통산 홈런이 6개에 불과하고, 2023년 홈런 1개, 지난 시즌에는 홈런이 없었다.
또 끝내기 실책을 한 롯데 박찬형을 두고는 "우리를 상대로 워낙 잘 친 선수였다"며 "우리하고 경기하면서 아웃되는 걸 못 본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박찬형은 전날 8-8 동점인 9회말 1사 만루에서 kt 장진혁의 3루 땅볼을 잡아 홈에 악송구했다.
이 감독은 "우리한테 그렇게 잘 쳤는데, 한 번은 줘야지…"라며 박찬형에게 다소 원망 어린 위로를 했다.
이번 시즌 타율 0.357을 기록 중인 박찬형은 kt를 상대로 24타수 12안타, 타율 0.50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박찬형이 kt보다 더 강했던 팀은 NC 다이노스로 11타수 7안타, 타율 0.63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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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