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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의 진단은 변화구 제구였다.
벨라스케즈는 ABS시대에 맞는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면서도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아 기대가 컸지만 한국에서의 피칭은 그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김태형 감독은 변화구 제구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 감독은 "슬라이더 등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는게 잘 안된다"면서 "볼카운트 싸움에서 뺏기니까 몰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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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는 나쁘지 않은데 변화구가 본인이 원하는 제구가 되지 않다보니 카운트 싸움도 힘들고 유리한 카운트에서도 승부를 빨리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벨라스케즈가 보여줄 등판이 얼마 없다는 것. 9월 잔여경기에서 최대 5차례 정도등판이 가능하다. 그사이 변화구 제구를 가다듬어 롯데가 기대한 투구를 해 팀을 5강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벨라스케즈는 5일 인천에서 열리는 3위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