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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대기록을 세운 뒤 포수 이재원과 최재훈을 함께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 한화 주전 포수는 최재훈이다. 최재훈이 지난 주말 삼성전에 골반을 다쳤다. 이재원이 잠시 선발 마스크를 쓰게 됐다.
이재원도 베테랑 포수 답게 폰세를 능숙하게 리드했다. 폰세는 이 경기 전까지 삼진 220개를 빼앗았다. 2021년 두산 아리엘 미란다가 225개, 2022년 키움 안우진이 224개를 기록해 역대 1, 2위였다. 폰세는 4회까지 3개를 추가한 뒤 5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조리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폰세는 6회까지 2개를 추가했다. 이날 경기를 6이닝 3실점 8탈삼진으로 마쳤다. 한화는 6대5로 이겼다.
폰세는 기록 제조기다. 올 시즌 26경기 16승 무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다. 개막 후 선발 최다 연승 신기록(종전 14연승)도 올해 폰세가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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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폰세는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폰세는 "선발투수로서 최대한 실점 안하려고 했을뿐이다. 기록보다 최대한 많은 이닝 끌고가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가 해야할 일은 경쟁력 있는 투구로 더 이상 실점하지 않는 것이다. 야수들을 믿고, 나 자신을 믿고 던졌다. 팀이 이기기만 하면 (개인 기록은)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