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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안 좋으면 일찍 말을 하지, 왜 깨지고 나서 얘기하는 거야."
로테이션상으론 패트릭이 출격할 차례. 하지만 경기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내가 어제 '내일 선발 누구냐' 물어보실 때 '으으음' 한 거 기억하시냐"며 답답한 마음을 담은 미소를 지었다.
"무릎이 안 좋다고 한다. 그래서 며칠 쉬고, 다음주는 불펜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일은 (소)형준이 선발로 들어오고, 그 뒤로는 6연전 전까진 4선발로 돌리는 게 가능하다. 당분간 중간에서 2이닝 정도 던진다. 요즘 이상동이 팔 상태가 좋지 않다. 이틀 정도 쉬어야할 것 같다."
이날 선발 문용익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와 갔다. 던지는 데까지 가고, 잘 던지면 계속 간다"는 답변.
KT는 전날 구단 창단 이래 최다 관중(84만 4161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84만3942명을 뛰어넘었다.
이강철 감독은 2019년 첫 부임 이래 꾸준히 KT를 가을야구로 이끌며 수원 야구 붐을 일으킨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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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T는 허경민(3루) 스티븐슨(중견수) 안현민(우익수) 장성우(지명타자) 황재균(1루) 강현우(포수) 김상수(2루) 장준원(유격수) 안치영(좌익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문용익이다.
전용주가 1군에 등록됐고, 강민성이 말소됐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