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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상무 전미르가 홈런을 쳤다.
2-2 동점에서 승부치기 연장전에 돌입했고, KT가 10회초 먼저 3점을 뽑아 2-5로 뒤진 상황에서 상무의 10회말 공격이 무사 1,2루서 시작했다. 9번 김현준 타석 때 대타 전미르가 등장했고, 10회말 올라온 좌완 김태오의 초구를 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포를 날렸다. 비거리 125m의 큰 아치였다. 상무는 이후 류현인의 좌전안타와 정현승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서 한동희의 끝내기 중전안타로 6대5의 역전승을 거뒀다.
전미르는 경북고를 졸업하고 2024년 롯데에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유망주다. 입단 당시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하는 이도류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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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으나 롯데 입단 이후 빠른 공을 앞세운 투수로만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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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홈런까지 치면서 타율이 4할1푼7리(12타수 5안타)가 됐고, 출루율 0.667, 장타율 0.750으로 OPS가 무려 1.417을 기록했다.
투수로 던질 수 있는 내년시즌엔 진짜 상무에서 이도류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더라도 롯데로 돌아가서도 타자를 할지는 의문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