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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캡틴'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좋지 않다. 팀내에서 '한방'을 지닌 몇 안되는 선수다.
그런데 고질적인 손목 통증이 문제가 됐다. 김태형 감독에 따르면 새로운 부상은 아니고, 기존에도 갖고 있던 통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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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구단은 "지난 1일 청담리온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오른쪽 손목 굴곡근건 염증 소견을 받았다. 향후 통증 강도에 따라 추가 진료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롯데는 내야수 김세민을 새롭게 1군에 등록했다. 야구인 2세 유격수로, 롯데가 오랫동안 육성해온 견고한 기본기를 지닌 선수다.
김태형 감독은 "내야 보강 차원에서 올렸다. 2군에서 수비가 좋다는 평가를 듣고 올렸다"고 답했다.
앞서 타구에 오른쪽 어깨를 직격당한 나균안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졌다. 내일은 이민석이 선발로 나가고, 다음 턴에는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때는 더 던지면 안되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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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 밑져야 본전이다 싶다"며 웃픈 속내를 전한 뒤 "타자들이 이겨내야한다. 잃을게 없지 않나. 자신있게 덤비길 바란다"면서 "벨라스케즈는 다른 걱정을 하기보단 자기 공을 던져주길 바란다. 들어가면 좋고, 빠지면 할 수 없는 거다. 던지기 전부터 걱정하고 움츠러들면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