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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7번째, 15년만, 10구단 체제 최초, 전구단 상대 우세 우승. 이제 4팀, 4승만 남았다

최종수정 2025-09-07 10:40

역대 7번째, 15년만, 10구단 체제 최초, 전구단 상대 우세 우승. …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KT전. 8회초 1사 만루 문성주가 만루 홈런을 친 후 선행주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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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KT전. 6회초 1사 1루 오지환이 투런포를 친 후 환영받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9.4/

역대 7번째, 15년만, 10구단 체제 최초, 전구단 상대 우세 우승. …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연승에 성공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24/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모든 팀에 강한 완벽한 우승. 이제 단 네번만 더 이기면 된다.

잔여경기 일정에 돌입한 LG 트윈스는 조금씩 매직넘버를 줄이고 있다. 후반기에 한화 이글스를 앞질러 역전 우승을 노리는 LG는 뜻깊은 기록에 다가서고 있는데 바로 전구단 상대 우세다. 그리고 그 기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5개 팀에겐 우세를 확정지었다. SSG 랜더스에 10승5패, 삼성 라이온즈에 9승6패, KIA 타이거즈에 10승4패, 롯데 자이언츠에 9승2무4패, 키움 히어로즈에 9승6패를 기록해 남은 경기를 모두 져도 5할을 넘은 우세가 확정이다.

나머지 팀들에도 앞서있다. 1경기씩만 이기면 우세를 확정한다. 2위 한화 이글스와 3경기를 남겨놓았는데 7승1무5패로 앞서있어 1경기만 승리하면 되고, 8승4패로 앞서있는 KT 위즈와도 남은 4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9승으로 우세를 결정짓는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에도 각각 8승6패로 앞서 있어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우세가 확정된다.

정규리그 우승이면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지만 몇몇 팀을 상대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10구단 체제로 상대가 9개 팀이 된 2015년 이후 전구단 상대 우세를 한 우승팀은 아직 없다.


역대 7번째, 15년만, 10구단 체제 최초, 전구단 상대 우세 우승. …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22/

역대 7번째, 15년만, 10구단 체제 최초, 전구단 상대 우세 우승. …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무사 1루 LG 문성주가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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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LG의 경기, LG가 5대2로 승리했다. 염경엽 감독이 유영찬을 맞이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8.19/
개막전부터 한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던 2022년의 SSG는 모든 팀에게 앞섰는데 딱 한팀 KT에게 8승8패 동률을 이뤄 전구단 우세에 실패했었다. 지난해 압도적 우승을 했던 KIA는 두산(6승1무9패), SSG(6승10패), 롯데(7승1무8패)에겐 약했고, 29년만에 우승했던 2023년의 LG도 NC(6승10패), KIA(7승9패)에겐 성적이 좋지 않았다.

LG가 올해 달성하면 10구단 체제에서 전구단 상대 우세를 기록한 최초의 팀이 되는 영광을 안게 된다.


KBO리그 역사에서 전-후기리그와 양대리그를 제외한 현재와 같은 단일리그에서 전구단 상대 우세를 기록하고 우승한 경우는 1991년 해태, 1994년 LG, 2002년 삼성, 2004년 현대, 2008년 SK, 2010년 SK 등 단 6번 뿐이다.

2010년이 마지막이니 LG가 이번에 달성하면 15년만에 모든 팀에 강한 우승을 보게 된다.

LG에겐 사실 우승이 먼저다. 우승을 위해 승리를 챙기다보면 전구단 상대 우세의 기록도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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