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왕' 1군 복귀 초읽기. 염갈량 피셜 "이번주 2군 출전, 빠르면 주말 1군에..."[잠실 코멘트]

기사입력 2025-09-07 15:40


'출루왕' 1군 복귀 초읽기. 염갈량 피셜 "이번주 2군 출전, 빠르면 …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LG 홍창기가 외야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8.29/

'출루왕' 1군 복귀 초읽기. 염갈량 피셜 "이번주 2군 출전, 빠르면 …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키움의 경기.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LG 홍창기.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8.30/

'출루왕' 1군 복귀 초읽기. 염갈량 피셜 "이번주 2군 출전, 빠르면 …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LG 홍창기가 외야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8.29/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출루왕' 홍창기가 1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2군 실전에 들어간다.

LG 염경엽 감독은 7일 잠실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전 홍창기에 대해 "이번주에 2군 경기에 출전하고 빠르면 주말쯤 올라오고, 늦으면 다음주에 올릴 것이다. 올라와서 대타부터 나가게 된다"라고 밝혔다.

지난 5월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서 수비도중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9회초 2사 만루서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1루수와 충돌하며 왼쪽 무릎을 다쳤다.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갈 정도로 큰 부상으로 여겨졌다. 다음날인 14일 무려 4개 병원에서 교차 검진을 받았을 땐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미세 골절만 보였고 다른 큰 부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일주일 뒤 부기가 가라앉은 상태에서 재검진을 했을 때 내측 측부인대 파열이 발견돼 결국 수술을 받았다.

수술 경과가 좋아 포스트시즌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고, 재활 속도가 빨라 정규시즌 막바지에 돌아올 가능성도 보였다.

그리고 지난 8월 27일 잠실구장에 모습을 드러낸 홍창기는 건강한 모습으로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했다. 홍창기는 이후 LG의 홈경기때마다 동료들과 정상적으로 훈련하는 모습을 보여줘 완쾌됐음을 알렸다. 이제 실전을 통해 타격감을 올릴 일만 남은 상태.

LG는 9~11일 이천에서 두산과 퓨처스리그 3연전을 펼치고 주말엔 경기가 없다. 스케줄 상으론 3경기에 출전한 뒤 상태가 괜찮다면 12일 잠실에서 열리는 NC전쯤 1군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3경기로 부족하다면 연습경기 등 좀 더 2군에서 경기에 출전 한 이후 올라오게 된다.


'출루왕' 1군 복귀 초읽기. 염갈량 피셜 "이번주 2군 출전, 빠르면 …
잠실구장 외야 그라운드에서 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홍창기.

'출루왕' 1군 복귀 초읽기. 염갈량 피셜 "이번주 2군 출전, 빠르면 …
동료들 지켜보는 가운데 타격 훈련을 한 LG 홍창기.

'출루왕' 1군 복귀 초읽기. 염갈량 피셜 "이번주 2군 출전, 빠르면 …
외야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며 차근차근 복귀 준비를 하고 있는 홍창기.
염 감독은 "(홍)창기의 커리어 정도면 15경기정도를 뛰면 충분히 타격감을 완전히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규시즌에서 10경기 정도 뛰고 포스트시즌 준비하며 연습경기를 하면 충분히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홍창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홍창기가 빠진 사이 신민재가 톱타자로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었다. 신민재는 6일까지 타율 3할1푼5리, 125안타 47타점 79득점, 출루율 0.406을 기록 중이었다. 신민재와 함께 2번을 맡은 문성주도 타율3할2푼1리, 132안타 63타점 50득점 출루율 0.389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의 테이블세터를 일단 홍창기와 신민재로 생각 중. 염 감독은 "홍창기의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가정하면 1번 홍창기-2번 신민재, 혹은 1번 신민재-2번 홍창기로 생각하고 있다. 문성주는 6번을 맡게 된다"면서 "만약 홍창기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지금처럼 신민재-문성주가 1,2번을 맡고 홍창기가 6번이나 7번에서 치면 된다"라고 말했다.

홍창기가 시즌이 끝나기 전에 돌아오는 것은 분명히 LG에겐 플러스 알파가 된다. 홍창기는 2021년과 2023년, 지난해 등 총 세차례 출루왕에 오른 LG의 부동의 톱타자였다. 올시즌엔 부상전까지 타율 2할6푼9리, 출루율 0.395로 부진했지만 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다쳤다.

홍창기는 지난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 20타수 7안타 타율 3할5푼의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만약 LG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면 좋은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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