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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무릎 인대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구자욱은 지난 2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수비 도중 잔디에 미끄러진 뒤 무릎에 불편감을 느껴 21일 수원 kt wiz전은 출전하지 않았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삼성으로서는 천만다행으로 구자욱이 경기에 나오지 못할 정도의 큰 부상은 아니다.
삼성 구단은 "경기에 못 뛸 정도는 아니다"라며 "내일(23일) 상태를 확인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자욱은 올 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0.320, 19홈런, 90타점을 낸 삼성 간판타자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삼성 벤치는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해 구자욱을 지명타자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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