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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가 2연패를 당하며 가을야구와 더욱 멀어졌다.
SSG는 70승 4무 62패, 3위를 사수했다.
SSG가 5회말 균형을 깨뜨렸다.
그런데 2사 후 안성한이 7구 승부 끝에 볼넷 출루했다. 김태형의 투구수는 개인 최다인 85개.
KIA 벤치가 중요한 순간이라고 느꼈는지 마운드에 방문했다. 흐름을 한 차례 끊어줬다.
아니나다를까, 김태형이 초구에 홈런을 맞았다. SSG 에레디아가 2사 1루에서 선제 2점 홈런(시즌 13호)을 폭발했다. 김태형은 하필 여기에서 실투를 범했다. 148km 패스트볼이 가운데 높은 코스로 몰렸다. 에레디아가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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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6회말 '반가운 얼굴' 황동하를 투입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황동하가 김태형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황동하는 5월 8일 교통사고를 당했다. 황동하는 5월 7일 고척 키움전 이후 139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섰다.
SSG 타선은 불방망이로 황동하를 환영했다. 선두타자 고명준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최지훈이 2점 홈런(시즌 7호)을 쏘아올렸다. 류효승이 투수 땅볼 아웃됐다. 1사 후 정준재가 1루수 2루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를 쳤다. 조형우가 삼진을 당했다. 박성한이 중전 안타로 정준재까지 불러들였다. 황동하는 3점을 잃었지만 안상현을 1루 뜬공 처리하면서 1이닝을 끝까지 책임졌다.
SSG는 5점 앞섰지만 방심하지 않았다. 9회초에 마무리 조병현을 올려서 승리를 지켰다.
인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