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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최악은 피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부상으로 당장 이탈하지 않는다.
삼성 트레이닝 파트에서 김영웅의 몸 상태를 확인했고, 더는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해 전병우와 교체했다.
고통을 호소하는 김영웅의 표정이 워낙 심각해 최악의 경우 이탈하는 상황도 우려됐지만, 병원 검진 결과 증상이 심하진 않았다. 통증도 전날보다는 많이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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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만약 4차전을 SSG에 내준다면 15일 하루를 쉬고 16일 인천에서 SSG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김영웅은 언제쯤 합류가 가능할까. 박 감독은 15일 김영웅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에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아직은 조심스럽다.
박 감독은 "우선 통증은 어제(13일)보다 많이 줄었는데, 하루하루 체크를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이틀 여유가 있고, 져도 하루 여유가 있다. 내일 몸 상태가 중요할 것 같다. 내일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웅은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0.250(12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에 불을 붙이고 있었다.
삼성은 이날 김영웅 대신 5번타자로 이재현을 기용하고, 3루수는 전병우를 선택했다. 두 선수가 김영웅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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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