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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
삼성은 기대했던 선발 가라비토가 3⅓이닝 5실점하며 무너진 게 아쉬웠고, 준플레이오프에서 기세를 올렸던 젊은 불펜 배찬승과 이호성이 승부처를 막아내지 못한 것도 뼈아팠다.
다음은 경기 후 박 감독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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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은 한화 투수들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수비에서는 2아웃 이후 적시타를 맞은 게 아쉬웠던 게임이다.
-배찬승, 이호성이 흔들렸는데.
아직 젊기 때문에, 잘 이겨낼 거라 생각한다. 가장 강한 필승조다. 좋은 약이 됐을 것 같다. 앞으로 시리즈에서 해줘야 할 선수들이다. 빨리 잊어버리기를 바란다.
-배찬승 투입 시점이 2S 이후였는데.
번트 실패로 2S까지 몰아갔고, 구위로 상대를 압박하고 삼진을 잡을 수 있는 배찬승을 준비했다. 주자를 3루에 보내지 않게끔, 삼진 확률을 높이려 투입했는데 그게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가라비토의 홈 판단 미스가 아쉬웠는데.
빗맞은 타구였다. 그 판단은 나쁘지 않았다. 홈에서 승부를 볼 수 있다고 본 것 같다.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과가 아쉬울 따름이다.
-구자욱과 폰세가 신경전을 벌였는데.
포스트시즌에서 나올 수 있는 상황인 것 같다.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주장으로서 역할을 한 것 같다. 투수가 피치클락 상황을 이용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
-상대 에이스와 마무리 공략을 성공했는데.
준플레이오프부터 타격은 정상으로 가고 있다. 폰세를 그렇게 공략할 거라 나도 예상 못했다. 선수들이 준비를 정말 잘했다. 타선은 살아있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는 우리 투수력으로 한화 타력을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한화도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