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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가을야구는 지면 기회가 없어진다."
그런 김 감독이 가을야구가 되자 '독한' 선택을 했다. 김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 9-6 3점차 리드 상황 마무리 김서현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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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감독은 "김범수가 큰 일을 해줬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김범수도 긴장이 됐는지 계속해서 견제를 하고, 쉼호흡을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차분하게 상대와의 수싸움을 통해 커브 승부를 벌여 천금의 세이브를 따냈다.
김 감독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KBO리그 업적으로 '명장' 반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우승 타이틀이 없다. 준우승만 4번. 그리고 2017년 이후 처음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한다. 간절한 기회, 독해질 수밖에 없다. 1차전부터 승부사적 기질이 뿜어져 나왔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