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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안타 아니었어? 또 박해민이네!. 한화 이글스 팬들이 가득 찬 외야 좌측 관중석에서 탄식이 쏟아졌다.
타격 직후 안타를 확신했던 문현빈은 힘차게 달리다가 2루 베이스 앞에서 타구가 중견수 박해민에게 잡힌 것을 확인한 뒤 머리를 감싸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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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1회초 한화 문현빈의 장타성 타구가 잡히지 않았더라면 분위기는 한화 쪽으로 기울었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LG 중견수 박해민의 슈퍼 캐치는 결과적으로 컸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취점을 올릴 수 있었던 찬스가 눈앞에서 사라지자 안타라고 확신했던 문현빈과 외야 관중석에 앉아 있던 한화 팬들은 머리를 감싸 쥐며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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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화 팬들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대전 지역 유명 빵집인 성심당을 언급하며 박해민을 성심당에 출입 금지 시켜야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1회 호수비로 한화 문현빈과 팬들을 탄식하게 했던 LG 박해민은 공격에서도 뜨거웠다. 2대0 앞서고 있던 5회 선두타자로 나와 한화 선발 문동주의 5구째 몸쪽 커브를 걷어 올렸다. 타격 직후 박해민은 타구가 우측 폴대에 맞는 순간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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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갯소리로 LG 박해민 성심당 출입 금지라고 했던 한화 팬들의 농담이 이날만큼은 진심이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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