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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현대건설 김희진이 통산 600블로킹을 달성했다. V리그 역사상 8번째다.
앞서 흥국생명전에서 7득점 1블록을 기록했던 김희진은 이날 2세트 2-3에서 정관장 정호영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마침내 600개의 블로킹을 채웠다. 양효진(현대건설)을 비롯해 정대영(은퇴) 김수지(흥국생명) 배유나(도로공사) 김세영 한송이 한수지(이상 은퇴)의 뒤를 이었다.
김희진은 이날 1세트에 19-16에서 정관장 박혜민과 네트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박혜민의 네트 터치가 인정되면서 블로킹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2세트에 비로소 블로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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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은퇴를 눈앞에 둔 것처럼 보였지만, 현역 연장에 대한 김희진의 의지는 대단했다.
경기전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다. (김)다인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많이 부족했는데, 연습 때 서로 맞추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블로킹 하나는 홈팬들 앞에서 하려고 아껴놨었네"라고 칭찬했다. 이어 "역대 8번째라니, 그만큼 블로킹을 많이 해왔네"라며 감탄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