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26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8대2의 완승을 거뒀다. 안타 7개와 볼넷 7개를 집중시킨 결과물. 10월 1일 NC 다이노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24일의 긴 휴식 기간 끝에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터라 타격감이 올라올지 걱정이 컸지만 중요한 찬스에서 적시타가 터지면서 쉽게 겨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아쉽게도 우타자 3명은 모두 침묵. 3번 타자로 나선 오스틴 딘은 5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3개를 당했고, 7번 타자 박동원은 4타수 무안타, 8번 타자 구본혁도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었을 뿐이었다.
2차전에선 오른손 타자들이 활약해 줄 차례. 한화의 선발 투수가 왼손인 류현진이기 때문이다.
올해 9승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한 류현진은 LG전엔 4경기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1.08로 매우 좋은 피칭을 했다. KBO리그로 돌아온 지난해에도 3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84로 좋았는데 올해는 더 좋았던 것. 25이닝을 던져 단 3점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했다.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오스틴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6/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박동원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6/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3루수 구본혁, 유격수 오지환이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6/
한화는 최강 원투 펀치인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3,4차전에 등판할 예정이라 LG로선 잠실에서 2차전까지 잡는 것이 우승에 유리하기에 류현진을 공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