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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월드시리즈 첫 '투타 겸업'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오늘 경기를 잘 준비했을 것으로 본다. 그는 특별한 운동 능력과 특별한 두뇌를 갖고 있다"며 오타니의 컨디션을 전했다.
1회초 오타니는 선두 네이슨 루카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깔끔하게 출발했다. 좌익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펜스에 걸친 채 관중석으로 글러브를 뻗어 처리하는 호수비를 펼쳤다.
오타니는 정규시즌 타율 0.311에 빛나는 보 비슌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애디슨 바저에게 3루수 옆으로 흐르는 내야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그러나 알레한드로 커크를 85.5마일 스위퍼로 1루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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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2방의 홈런, 2개의 2루타, 5개의 볼넷 등 9타석을 모두 출루한 오타니는 지난 26일 2차전 8회 우전안타 이후 11타석 연속 출루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2회초를 7개의 공을 가볍게 마무리했다. 선두 돌튼 바쇼를 유격수 뜬공, 어니 클레멘트를 1루수 땅볼,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투수 땅볼로 각각 처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