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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역전 홈런을 얻어맞았다.
1회초 오타니는 선두 네이슨 루카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깔끔하게 출발했다. 좌익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펜스에 걸친 채 관중석으로 글러브를 뻗어 처리하는 호수비를 펼쳤다.
이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3구 삼진. 투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86.9마일 스위퍼에 헛스윙했다.
오타니는 2회초를 7개의 공을 가볍게 마무리했다. 선두 돌튼 바쇼를 유격수 뜬공, 어니 클레멘트를 1루수 땅볼,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투수 땅볼로 각각 처리했다.
다저스 타선이 2회말 1사 1,3루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 1-0의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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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타니는 3회 1사후 루카스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게레로에게 2B1S에서 던진 4구째 85.1마일 스위퍼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가는 실투가 되면서 좌월 아치로 연결됐다.
발사각 25도, 타구속도 102.5마일, 비거리 395피트로 게레로 이번 가을 7호 홈런.
오타니로서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피홈런이다. 그러나 오타니는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이내 안정을 찾았다.
'타자' 오타니는 1회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토론토 우완 선발 셰인 비버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바깥쪽 90마일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에 걸친 듯했지만, 존 텀페인 구심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전날 2방의 홈런, 2개의 2루타, 5개의 볼넷 등 9타석을 모두 출루한 오타니는 지난 26일 2차전 8회 우전안타 이후 11타석 연속 출루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1-2로 뒤진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비버의 88.9마일 체인지업에 파울팁 삼진처리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