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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앤디 파헤스가 또 선발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무안타로 침묵한 뒤 경기에서 빠졌다.
하지만 두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2회말 1사 1,3루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다저스가 선취점을 올린 가운데 계속된 2사 1루서 첫 타석에 선 파헤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1-2로 뒤진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볼카운트 2B2S에서 비버의 5구째 한복판 슬라이더를 힘차게 밀어쳤으나, 빗맞으면서 우익수 쪽으로 높이 떴다.
결국 로버츠 감독은 1-6으로 점수차가 벌어지자 7회말 1사후 파헤스 타석에 대타 알렉스 콜을 투입했다. 콜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파헤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080(50타수 4안타)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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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옵션이라는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를 중견수로 기용하는 방안이다. 키케는 NLCS부터 선발 좌익수로 츨전하고 있다. 키케를 중견수로 돌리고, 좌익수에는 알렉스 콜을 기용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3차전 당일 그가 제출한 다저스 라인업에는 파헤스가 9번에 적혀 있었다. 어떤 변수가 생겨 파헤스를 고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로버츠 감독은 "뭔가 해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하지만 파헤스는 연자 18회까지 진행된 3차전서도 '물방망이'였다. 2루수 땅볼, 우익수 뜬공, 우익수 뜬공, 2루수 뜬공, 3루수 직선아웃 등 5타석 연속 범타로 물러난 뒤 연장 13회말 타석에서 대타 콜로 교체했다.
이날도 로버츠는 파헤스를 기용하는 고집을 이어갔으나, 원하는 결과를 또 얻지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