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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2년 만의 우승에 1승을 남겼다.
7전4선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2승2패 후 5차전을 잡은 팀이 시리즈를 거머쥔 것은 68번 중 46번으로 그 확률이 67.6%다. 2-3-2 포맷 시리즈에서 원정 5차전을 이기고 3승2패로 앞선 팀이 패권을 안은 것은 27번 중 20번(74.1%)으로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1993년 이후 32년 만의 패권이 눈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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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빅리그에 데뷔해 정규시즌 3경기에서 1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21을 올리고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에도 합류한 이새비지는 포스트시즌 5경기에 선발등판해 26이닝 동안 17안타와 10볼넷을 내주고 삼진 39개를 솎아내며 평균자책점 3.46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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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루키 투수 월드시리즈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 1949년 다저스 돈 뉴컴이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서 세운 11탈삼진을 경신했다. 또한 단일 포스트시즌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2경기서 마크한 최초의 루키 투수도 됐다. 앞서 디비전시리즈 2차전서 양키스를 상대로 5⅓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잡아낸 바 있다.
단일 포스트시즌 루키 최다 탈삼진 기록도 그의 몫이 됐다. 종전 기록은 33개. 특히 이새비지는 5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 부문서 월드시리즈 루키 투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22세 이하 투수의 월드시리즈 한 경기 최다 탈삼진도 추가된다. 종전 기록은 1912년 보스턴 레드삭스 스모키 조 우드가 뉴욕 자이언츠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서 올린 11탈삼진.
104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 71개를 꽂았다. 직구 구속은 최고 95.4마일, 평균 93.9마일을 나타냈다. 안정적인 제구력을 앞세워 연속 안타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고, 볼넷 역시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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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4회초 선두 돌튼 바쇼의 우측 3루타에 이어 어니 클레멘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보탠 뒤 7회에는 2안타와 2볼넷을 묶어 2점을 보태 5-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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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저스는 또다시 불펜진 난조가 두드러졌다. 1-3으로 뒤진 7회초 2사 1,3루서 나선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볼넷-안타-볼넷을 허용해 1-5로 점수차가 벌어졌고, 이어 등판한 앤서니 반다가 8회 추가 1실점해 승부가 기울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윌 스미스를 2번, 무키 베츠를 3번에 세우고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한 앤디 파헤스 대신 알렉스 콜을 9번타자로 기용하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줬지만, 효과는 없었다.
오타니 쇼헤이(4타수 무안타), 무키 베츠(4타수 무안타), 프레디 프리먼(3타수 무안타) 등 MVP 트리오가 합계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