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도 공격을 해야 이긴다." 8회 역전패 아픔 염갈량이 선수단에 강조한 것은[KS4]

기사입력 2025-10-30 17:29


"투수도 공격을 해야 이긴다." 8회 역전패 아픔 염갈량이 선수단에 강조…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염경엽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9/

"투수도 공격을 해야 이긴다." 8회 역전패 아픔 염갈량이 선수단에 강조…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유영찬이 역투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9/

"투수도 공격을 해야 이긴다." 8회 역전패 아픔 염갈량이 선수단에 강조…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한화 심우준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한 LG 마무리 유영찬이 자책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9/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국 투수들도 공격을 해야한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또한번 공격적인 야구를 강조했다. 타격, 주루 뿐만 아니라 투수들도 공격적으로 던져야 한다는 것을 3차전의 역전패를 빌어 또 강조한 것.

염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앞서 "어제(3차전)도 결국 볼넷이 문제였다. 우리가 공격을 해야 이기는 것이다. 안맞고 싶다고 안맞는게 아니다"라며 "타격과 수비 모두 공격을 해야 이길 수 있다. 선수들에게 공격적으로 하자고 다시 한번 말했다"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모든 플레이를 공격적으로 하는 것을 주장하는 감독이다. 전날이 3차전을 앞두고 출루율이 높은 LG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공격이다"라고 했었다. 공격적으로 하기 때문에 오히려 출루율이 더 높다는 것.

염 감독은 "기다리는 출루율이 아니다. 타격의 첫번째 조건은 기다리지 않는 것이다. 치면서 내 존을 형성하고 내 존에서 벗어나는 공을 참아내는 것이다. 그래야 이길 수 있다"면서 "3년째 하면서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치면서 볼을 골라내다보니 3년 연속 팀 출루율은 1등으로 알고 있는데. 공격력에서 상위권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투수도 공격을 해야 이긴다." 8회 역전패 아픔 염갈량이 선수단에 강조…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4차전. LG 박동원이 훈련을 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0.30/

"투수도 공격을 해야 이긴다." 8회 역전패 아픔 염갈량이 선수단에 강조…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4차전. LG 오스틴이 훈련을 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0.30/

"투수도 공격을 해야 이긴다." 8회 역전패 아픔 염갈량이 선수단에 강조…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4차전. LG 박해민이 훈련을 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0.30/
그러면서 "투수도 공격을 해야하고, 수비도 공격적으로 하고, 주루도 공격적으로 해야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염 감독은 "투수들도 하고는 있는데 볼넷을 줄이려하는데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다. 조금씩 발전하고 있고 디테일이 채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투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이 발언을 한 3차전에서 LG는 8회말 역전을 허용했고, 마무리 유영찬이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되고 말았다. 3-1로 앞선 8회말 등판한 송승기가 행운의 2루타와 안타로 1사 1,3루에 몰리자 유영찬이 올라왔는데 문현빈에게 1타점 안타를 허용한 뒤 노시환을 삼진으로 처리해 2아웃까지 잡아냈지만 이후 채은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리더니 대타 황영묵에게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3-3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심우준에게 3루수 키를 넘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염 감독은 심우준에게 맞기 이전에 채은성과 황영묵에게 볼넷을 내준 부분을 지적한 것. 공격적으로 투구를 해야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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