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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 '투타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이제 3단 변신까지 준비한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승 3패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만약 7차전까지 간다면 현실화될 수 있는 옵션이다.
일명 '오타니 룰'인 메이저리그 투타겸업 규정은 선발투수와 구원투수에게 다르게 적용된다. 선발투수는 투구를 마쳐도 지명타자로 뛸 수 있다. 하지만 지명타자로 출전한 선수가 투수로 투입되면 다시 지명타자로 돌아갈 수 없다. 지명타자 자리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타니를 중간에서 활용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오타니로 경기를 마무리하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오타니가 투구를 마친 뒤 외야수로 들어가도 된다. 지명타자로 시작해 구원 등판 후 외야 수비를 소화하는 3단 변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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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7차전까지 간다면 모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겠다.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오타니 역시 언제든 출격 준비를 마쳤다.
오타니는 "어느 순간에서든 내가 필요한 가능성이 있다면 나가겠다. 연장전까지 가는 경기가 있을 수도 있다. 언제든지 투구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