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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승부수일까. 일단 부상은 아니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11승을 거둔 문동주는 플레이오프에서는 불펜으로 나왔다. 1차전과 3차전에 등판해 2이닝과 4이닝을 압도적으로 막았고, 데일리 MVP 두 차례와 더불어 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로 돌아왔다. 그러나 불펜으로 4이닝을 던지고 4일 휴식 후 등판하기란 쉽지 않았다. 1차전 선발로 나와 4⅓이닝 4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다시 4일 휴식 후 등판. 구속이 뚝 떨어졌다. 평균 150㎞ 중반이 나오던 직구 구속은 평균 140km대에 그쳤다. 최고 구속은 150km. 이 마저도 한 개에 불과했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를 1루수 땅볼로 잡았다.그러나 신민재와 김현수에게 포크볼이 모두 공략 당하면서 실점을 했다.
문보경을 상대로는 직구 구속이 140㎞가 나오기도 했다.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이후 오스틴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된 가운데 오지환은 7구의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2S 이후 볼 3개가 나왔지만, 바깥쪽 포크볼에 오지환의 방망이가 헛 돌면서 위기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21개. 한화 벤치가 결단을 내렸다. 2회초 정우주가 등판했다. 다행히 문동주는 부상은 아니다. 한화 관계자는 "문동주는 특이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대전=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