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안타를 몇 개나 훔쳐 가는거야? 속타는 한화, LG 호수비 퍼레이드 '미쳤다'

기사입력 2025-10-31 20:16


도대체 안타를 몇 개나 훔쳐 가는거야? 속타는 한화, LG 호수비 퍼레이…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5차전. 4회말 1사 하주석의 타구를 잡은 문보경이 1루를 밟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0.31/

도대체 안타를 몇 개나 훔쳐 가는거야? 속타는 한화, LG 호수비 퍼레이…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5차전. 4회말 박해민이 최재훈의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낸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31/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호수비로 깔끔하게 1이닝을 지웠다.

LG 트윈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렀다.

LG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두 팀 모두 총력전을 선언한 5차전.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스틴 딘(지명 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선취점을 낸 LG는 2회말 1실점을 했다. 3회초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한 가운데 LG가 호수비로 걸어잠그기에 들어갔다.

올 시즌 탄탄한 수비가 빛났던 LG. 4회말에 제대로 보여줬다. 1사에서 하주석의 타구가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날아갔다. 1루수 문보경이 몸을 날렸고, 타구는 그대로 문보경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도대체 안타를 몇 개나 훔쳐 가는거야? 속타는 한화, LG 호수비 퍼레이…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5차전. 4회말 박해민이 최재훈의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낸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31/
다음은 외야 차례. 최재훈이 앤더슨 톨허스트의 커브를 받아쳤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쪽으로 뻗어나갔다. 타구음이 들리자마자 박해민이 스타트를 끊었다. 전력 질주를 한 박해민은 여유롭게 담장 근처에서 공을 잡아냈다.


톨허스트는 팔을 번쩍 들면서 호수비를 펼친 박해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호수비 행진에 톨허스트는 3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한 점이 간절한 한화로서는 속이 타는 순간이었다.
대전=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도대체 안타를 몇 개나 훔쳐 가는거야? 속타는 한화, LG 호수비 퍼레이…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5차전. 4회말 톨허스트가 최재훈의 타구를 잡아낸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에 기뻐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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