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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김하성이 FA 시장에서 1년 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NBC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MLB 프리에이전트 랭킹 2025~2026'을 게재하며 김하성을 전체 34위, 유격수 3위에 올려놓았다.
매체는 '어깨 수술서 복귀한 김하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뒤 24게임에서 슬래시라인 0.253/0.316/0.368에 3홈런을 올리며 회복했다'며 '돈이 없는 레이스는 김하성의 1600만달러를 감수하기 어려워 포기했지만, 뛰어난 수비력을 지닌 유격수이자 리그 평균 정도의 공격력을 지닌 김하성은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에 최소 그 정도의 활약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건은 그가 1년 계약만 하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뒤 다시 FA를 노릴 것인지, 아니면 2~3년 계약을 더 선호할 것이냐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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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스포츠는 FA 유격수 랭킹 1,2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슌과 보스턴 레드삭스 트레버 스토리를 올려놓았다. 이번 월드시리즈 7차전서 오타니 쇼헤이에 3점홈런을 터뜨린 비슌은 타격은 최정상급이지만, 수비력은 바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스토리의 경우 김하성과 마찬가지로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지만, 올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263, 25홈런, OPS 0.741을 기록하는데 그쳐 남은 2년 5500만달러를 포기할 가능성이 작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토리가 옵트아웃을 하더라도 보스턴 구단이 3년 7500만달러를 보장해주면 잔류해야 한다.
이 매체는 비슌을 전체 랭킹 3위로 평가하며 8년 2억1600만달러, 스토리는 17위로 3년 7500만달러에 계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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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김하성이 다른 팀으로 간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진 뒤 애틀랜타 구단이 추진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적었다.
매체는 '애틀랜타가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 동안 김하성과 우선 협상을 벌이게 되는데, 그가 옵션을 포기하고 FA를 선택하기 전 다년계약을 맺을 기회를 갖게 된다'며 '유격수 시장에 쓸 만한 자원이 거의 없다는 점이 애틀랜타에는 치명적이다. 이 때문에 김하성이 FA 시장을 노크해 다른 팀과 계약한다면 애틀랜타의 대안에는 한계가 따른다'고 분위기를 전망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이런 상황 때문에 김하성이 이번 겨울 각광받을 최고의 유격수가 될 것'이라며 '김하성과 재계약하지 못한다면 애틀랜타는 수비력이 떨어지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와 접촉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게 싫다면 유격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거나 기존 유격수 닉 앨런의 타격이 향상되기를 바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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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메이저리그를 노크하는 NPB 야쿠르트 스왈로즈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12위의 평가를 받으며 5년 1억2000만달러에 계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