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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부분 야구 팬들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우승을 간절히 바랐다."
매체는 '토론토는 MLB 역사에서 전통적인 강호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들은 1992년과 1993년, 2년 연속으로 월드시리즈를 제패했지만, 이후 무려 21시즌 동안 포스트시즌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라며 '2025년 월드시리즈에서만큼은 달랐다. 비록 캐나다를 연고로 둔 팀이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블루제이스는 미국 전체의 응원을 받는 팀'이라며 '대부분의 야구 팬들이 블루제이스의 우승을 간절히 바랐지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7차전에서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역대급 월드시리즈를 장식했다'고 했다.
매체는 이어 '역대 가슴 아픈 월드시리즈 패배' 5개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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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1986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메츠의 월드시리즈. 매체는 1986년 보스턴은 마침내 우승 문턱에 다가섰지만 야구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실수가 나오며 모든 게 무너졌다'라며 '3승2패로 앞선 보스턴은 6차전 10회초 두 점을 앞서 샴페인을 준비했다. 로스턴 레드삭스 1986 월드시리즈 챔피언이라는 문구까지 전광판에 떴다. 그러나 10회말 메츠가 반격했고, 무키 윌슨의 타구가 1루수 빌 벅너의 글러브 밑으로 빠지며 경기가 뒤집혔다.
레드삭스는 7차전까지 내리 패하며 또 한 번 우승을 놓쳤다'고 조명했다.
2위는 1960년 뉴욕 양키스와 피츠버그의 경기. 매체는 '1960년 월드시리즈는 7차전 끝내기 홈런으로 끝난 유일한 시리즈'라며 '피츠버그의 빌 마제로스키는 9-9로 동점이던 경기를 끝내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순간을 남겼다'고 했다.
4위는 2011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로 '2011년 텍사스는 구단 창단 50주년이었다. 창단 첫 우승을 눈 앞에 뒀지만, 스트라이크 한 개를 남겨두고 놓쳤다. 6차전 9회 세인트루이스의 데이비드 프리즈가 동점 3루타를 쳐 연장으로 끌고갔고, 11회말 프리즈가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팀을 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차전도 손쉽게 이겼고, 텍사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렀다'고 했다.
5위는 201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로 '어느 쪽이 이기든 긴 우승 가뭄이 끝나는 해'라고 짚었다. 매체는 '클리블랜드는 68년 째 우승이 없었고, 시카고 컵스는 무려 108년을 기다렸다. 클리블랜드가 시리즈 3승1패로 앞서 나갔지만, 역전을 당했다. 역대 6번째로 3승1패 리드를 날린 팀이 됐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