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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유격수 김하성에 대한 수요층이 점점 두터워지는 분위기다.
적어도 애틀랜타,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유격수 수요층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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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김하성도 지난해 10월 받은 수술을 받고 무려 8개월 넘게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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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토론토와 재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하지만, 가족이나 친분이 두터운 지인들에게는 양키스와 계약하고 싶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번 겨울 유격수 시장 공급이 적다는 점이다. 당장 쓸만한 자원은 비슌과 김하성,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정도다.
FOX스포츠는 '비슌은 이들 중 타격이 가장 강하지만 브레이브스가 그에게 터무니 없는 돈을 지불할 의향은 없는 것 같다. 혹시 그를 데려온다 해도 수비가 바닥권이라 포지션을 2루로 바꿔야 할 것'이라며 '기존 2루수 아지 알비스를 유격수로 바꾸면 미들 인필드 문제는 해결된다. 그렇게 하기 싫다면 김하성 쟁탈전에 계속 남아 그를 더 높은 가격에 데려오는 게 최선'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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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LA 다저스가 비슌을 영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유격수가 아닌 2루수 후보로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MLB.com은 12일 '비슌은 월드시리즈 이전까지 2루수 말고는 본 포지션이 없었다. 무릎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첫 두 라운드를 결장한 그는 월드시리즈에서 2루수로 나섰다. 이미 주전 유격수를 갖고 있는 복수의 팀들이 비슌을 2루수 또는 3루수로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다저스, 메츠, 필리스, 자이언츠는 걸출한 유격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비슌을 영입해 내야진을 꾸리고 싶어한다. 수비력이 약한 비슌에게 포지션 변경은 이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예상 몸값은 3억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스포팅뉴스는 '블루제이스는 비슌에 3억달러를 제시하면 다저스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