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도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야구대표팀의 일본전 2차전 선발 투수는 정우주였다.
한국은 15일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평가전 1차전을 앞두고 16일 열리는 2차전 선발을 발표했다. 한국 류지현 감독은 1차전 선발을 곽빈으로 정했는데 베일에 싸여있던 2차전은 한화 이글스의 정우주였다.
선발 경험도 있다. 시즌 막판 선발 투수로 두차례 등판했었다.
9월15일 대전 키움전서 데뷔 첫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했고, 9월 29일 대전 LG전에선3⅓이닝 동안 1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는 선발로 준비한 게 아니라 투구수가 50개 내외로 한정된 상태였는데도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
|
|
정우주의 선발 등판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4선발인 문동주가 불펜 투수로 나서면서 구멍난 4차전에 정우주가 선발로 나선 것. 정우주는 당시 67개의 공을 뿌리며 3⅓이닝을 3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번 WBC 1라운드의 투수 한계 투구수는 65개로 이번 평가전에선 투구수 제한이 없지만 WBC를 생각할 때 정우주도 충분히 선발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을 듯.
정우주는 150㎞ 중반대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를 섞는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직구 최고 구속이 154㎞까지 나왔고, 67개 중 직구를 43개, 커브와 슬라이더를 각각 12개씩 더했다.
지난 9일 고척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에선 5회말 김서현의 뒤를 이어 등판해 1⅓이닝을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었다. 20개의 공을 뿌렸는데 직구 최고 구속은 153㎞를 찍었다.
한국에서 당차게 던졌던 고졸 신인 투수가 5만명의 도쿄돔에서 자신있게 공을 뿌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도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