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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떠나는 박찬호를 향해 애정 가득한 작별인사를 전했다.
이어 "(두산)가서도 행복하게 야구해요. 타구 빠를 거니깐 긴장하시구요"라며 애교도 덧붙였다.
2022년 세간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1차지명으로 입단한 김도영과 박찬호는 사뭇 다른 입장이다. 입단 년도도 무려 8년(2014년 2차 5라운드) 빠르고, 타고난 재능보단 끈질긴 노력으로 입지전적인 계약의 주인공이 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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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18일 '내야수 박찬호와 4년 최대 80억원(계약금 50억, 연봉 20억, 인센티브 2억)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측은 이미 지난 주말 사실상 입단 합의를 마치고 세부 조율을 거쳐 이날 발표한 것. 총액 80억원중 보장액수가 무려 78억원에 달한다.
역대 유격수 FA 중 총액 기준 LG 트윈스 오지환(6년 124억원)에 이은 2위. 김재호 노진혁 심우준(이상 4년 50억원)이 그 뒤를 잇는다.
하지만 박찬호의 계약은 연간 평균 액수나 보장액 등을 감안했을 때 오지환보다 마냥 못한 대우라고 볼 수도 없다.
박찬호의 영입을 통해 김재호 은퇴 이후 고민이 많던 유격수 문제를 한방에 끝냈다. 올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안재석은 주전 3루수 도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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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역시 자신의 SNS에 "KIA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받았던 과분했던 사랑과 응원을 평생 마음속에 간직하고 추억하겠다. 너무 감사했다"며 진심어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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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