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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두산, 무슨 생각으로 이런 파격 행보 벌일까.
여기에 박찬호 계약 후 곧바로 '집토끼' 조수행에게도 총액 16억원을 안겼다. 도루왕이 가능한 빠른 발에 16억원이라는 가치를 책정했다.
중요한 건 이걸로 끝이 아니다. 두산은 외부 FA 시장 철수 선언을 하지 않았다. 또 대형 화산이 폭발할 것 같이, 꿈틀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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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는 깜짝 놀랄 일도 아니다. 더 큰 게 올 수도 있다. 바로 KT 위즈 출신 강타자 강백호다. 강백호도 FA다. 다만,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가 있어 이번 주 미국으로 출국한다. 가서 훈련 겸 쇼케이스로 팀들에 홍보를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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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에 두산이 불씨를 지핀다. 일각에서는 두산이 강백호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만날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만남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확실한 건 두산이 강백호가 미국에 가지 못할 시 영입 시도를 할 거라는 것에는 부정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두산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영입을 장담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분명 영입을 시도할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강백호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김현수를 포기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외부 FA는 최대 3명까지 영입이 가능하다. 이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자체만으로도 충격적이다. '내년 성적 못 내면 해체한다'는 배수의 진을 치듯, 엄청나게 공격적인 선수 영입 행보다. 두산의 이번 스토브리그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