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는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지난 달 21일 키움 구단의 요청으로 MLB 사무국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한 뒤 30개 MLB 구단을 상대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는 "데뷔 10년 만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퓨처스리그에서 뛰는 후배들과 아직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 많은 선수가 저를 보면서 희망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발투수상은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구원투수상은 SSG 랜더스 노경은, 포수상은 NC 다이노스 김형준에게 돌아갔다.
한화 이글스 채은성은 1루수상, LG 트윈스 신민재는 2루수상, NC 김주원은 유격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외야수 상은 kt wiz 안현민, LG 박해민, 삼성 김성윤, 베스트 키스톤상은 LG 오지환과 신민재, 베스트 배터리상은 원태인과 자유계약선수(FA) 강민호, 팬 투표로 선정한 팬스 초이스상은 한화 문현빈이 받았다.
원태인은 강민호를 업어주는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강민호는 "이 상은 혼자 받는 상이 아니라서 원태인에게 고맙다"라며 "앞으로도 네 공을 계속 받을 수 있게 힘내줘"라고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원소속팀 삼성과 FA 계약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의미다.
한편 선수협회는 구단별 3명의 2군 선수들에게 퓨처스리그 상을 전달했다.
선수협회는 올해 KBO 등록선수 8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약 500명이 투표에 참가해 부문별 수상자를 직접 뽑았다.
cycle@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