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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박병호를 밀어낸 거포 유망주였던 미겔 사노가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했다.
몸값이 KBO리그 수준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NPB에서 실패하면 KBO리그까지 올 가능성도 있다.
둘은 우타 거포 내야 포지션으로 역할이 같았다. 박병호가 '용병'이라면 사노는 팀에서 키우는 유망주였다.
2016년 사노는 116경기 495타석을 받았다. 타율 2할3푼6리 OPS(출루율+장타율) 0.781에 25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62경기 244타석 타율 1할9푼1리 OPS 0.684에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2018년 KBO리그로 복귀했다.
사노는 '공갈포'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2021년까지 꾸준히 두 자리 홈런을 때렸고 2019년 34홈런, 2021년 30홈런을 때리기도 했는데 타율이 2할 초반에서 허덕였다.
사노는 2024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가 2025년은 소속팀 없이 보냈다.
로메로 기자는 '사노는 메이저리그 9년차 베테랑이다. 이번 윈터리그에서 MVP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24경기 타율 3할1푼5리에 홈런 9개를 때렸다'고 기대감을 키웠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주니치는 이번 시즌 타율 득점 홈런 최하위다. 오랜 세월에 걸쳐 나타난 빈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사노가 주니치에 정식 입단하면 타선 기폭제로서 기대가 크다'고 조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