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과 한신의 경기가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렸다. 2회초 일본대표팀 오카모토 가즈마가 타격을 하고 있다. 오사카=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3.06/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적극적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9일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노리고 있는 오카모토 가즈마의 예상 행선지를 조명했다.
매체는 '여러 미국 매체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오카모토의 협상 경과를 전했다'라며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복수의 구단이 이미 접촉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했다.
매체는 이어 '현 시점에는 3루수 보강을 노리는 에인절스와 피츠버그, 그리고 우타 내야수를 알아보고 있는 샌디에이고가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오카모토는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거포다. 6년 연속 30홈런을 때리는 등 뛰어난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33홈런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30개의 이상의 홈런을 쳤고, 2023년에는 41개의 홈런을 치기도 했다. 다만, 최근 2년 간의 성적이 주춤하다. 지난해 27홈런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부상으로 69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15홈런을 쳤다.
확실하게 증명을 하지 못한 만큼, 아직까지는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상황. 오카모토의 협상 기한은 5일 오전 7시까지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1,2루 일본 오카모토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3.10/
이런 가운데 유력 행선지 중 한 곳인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을 영입하면서 내야진 한 자리를 채웠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4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5리 26홈런 25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917을 기록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송성문은 그는 매우 생산적인 선수였고, 우리는 그가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소 지난 몇 년간 우리 레이더에 있던 선수"라고 반겼다.
다만, 현지 매체에는 송성문의 입지에 대한 물음표를 단 상황. MLB닷컴은 '송성문의 샌디에이고 내 역할은 아직 불확실하다. 프렐러 단장의 오프시즌 구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명확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로서는 벤치에서 출발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역할이 가장 유력하며, 이는 샌디에이고가 여전히 주전 1루수를 찾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샌디에이고가 오카모토를 영입한다면 조금 더 내야진 활용폭이 넓어질 수 있다. 그러나 송성문으로서는 마냥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계약을 완료하지 못했지만, 오카모토의 메이저리그 진출 전망은 밝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오카모토가 무라카미 보다 좋은 계약을 따낼 것'이라고 바라보기도 했다.
닛칸스포츠는 '알렉스 브레그먼과의 잔류 협상을 병행 중인 보스턴 레드삭스, 보 비셋과의 재계약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추후 행보를 조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