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폰세 기대치 이정도라고…"무언가 깨우친 것처럼 보인다" 극찬

기사입력 2025-12-30 17:23


'초대박' 폰세 기대치 이정도라고…"무언가 깨우친 것처럼 보인다" 극찬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2025KBO시상식이 열렸다. MVP에 뽑힌 폰세가 기뻐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24/

'초대박' 폰세 기대치 이정도라고…"무언가 깨우친 것처럼 보인다" 극찬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3차전. 2회초 2사 1루 박동원을 삼진으로 처리한 폰세가 환호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0.29/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타자를 완전히 압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는 선수를 꼽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코디 폰세(31)가 선정됐다.

매체는 '폰세는 최근 3년 30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다소 의외의 선택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매우 흥미로운 사례다. 일본과 한국에서 4년간 투구를 하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 폰세는 KBO MVP를 수상했고, 180⅔이닝 동안 25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타자를 완전히 압도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폰세가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 있을 때에는 피츠버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경계선급 불펜 투수에 불과했다'고 떠올렸다. 2020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폰세는 2년 간 20경기에 나와 1승7패 평균자책점 5.86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21년에는 승리없이 6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일본 무대를 떠났던 폰세는 부상 등이 겹치면서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건 폰세의 야구 인생에도 큰 전환점이 됐다.


'초대박' 폰세 기대치 이정도라고…"무언가 깨우친 것처럼 보인다" 극찬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2사 1,2루 LG 문보경을 삼진 처리한 한화 선발 폰세가 포효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9/
29경기에 등판한 그는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의 성적을 남겼다. 한 경기(정규이닝 기준) 최다 탈삼진인 18개를 잡아내기도 했고, 25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투수 4관왕(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정규시즌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MLB닷컴은 '폰세의 구속은 상승했고, 무언가를 깨우친 것처럼 보인다. 31세의 나이에 폰세가 오랜 시간 도달하려고 했던 잠재력 폭발을 우리가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초대박' 폰세 기대치 이정도라고…"무언가 깨우친 것처럼 보인다" 극찬
사사키 로키. Kiyoshi Mio-Imagn Images연합뉴스

한편,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사사키 로키에게 기대를 걸었다.

매체는 '사사키는 미국 무대에서의 첫 시즌을 앞두고 기대치가 매우 높았지만, 일본에서부터 따라붙었던 그 기대에 포스트시즌 전까지는 부응하지 못했다. 어깨 부상으로 몇 달을 결장한 뒤, 사사키는 불펜 역할로 복귀했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짧은 등판 기간은 사사키의 구위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앞으로 사사키가 자신의 최고 구위를 어떻게 끌어올릴 지에 달렸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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