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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짧게 말하자면, 와이프가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제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김강현은 2015년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본래 포지션은 포수였다. 포수로 성장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김강현은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해안초소와 내륙을 오가며 박격포병으로 국방의 임무를 수행했다. 전역 후에는 투수로 변신했다.
가장 기뻐한 사람이 아내다. 김강현은 "와이프가 청주 사람이다. 부산에 친구들이 없다. 매일 육아에 힘을 쓰고 나갈 곳도 마땅치가 않다. 그런데 제가 1군에 있다 보니까 야구장에 놀러오고 그러면서 더 좋아하더라"며 고마워했다.
김강현은 평소에 애정표현이 서툴다고 했다. 김강현은 "제가 조금 무뚝뚝한 편이긴 하다. 나는 나름대로 표현을 한다고 하는데 아내 입장에서는 부족할지도 모르겠다"면서 "와이프가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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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건강 유지가 최우선 과제다. 2025년 활약이 반짝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야 한다.
김강현은 "아프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풀타임을 할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 기억이 많이 될 수 있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김강현은 앞으로 보다 중요한 상황에서도 자기 공을 던지는 투수가 되길 희망한다.
김강현은 "내가 투수로 벌써 잘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점수 차이가 클 때에는 잘 던졌던 것 같지만 접전 상황에서는 부족했다. 그때 잘 못했던 게 아쉽다. 더 정확하게 던지려고 하다가 실투도 나오는데 계쏙 던지면서 이겨내 보겠다"고 다짐했다.
부산=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