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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신인들인데..."
그래서 이번 스프링 캠프에 신인 투수 2명을 데려갔다. 1라운드는 야수 김주오였고, 2라운드 최주형과 3라운드 서준오가 소중한 기회를 잡았다.
그렇게 호주 시드니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두 사람. 일단 스타트는 좋다.
김 감독, 정재훈-가득염 투수코치가 보는 앞에서 두 차례 불펜 피칭을 했다. 서준오는 31구-52구, 최주형은 35구-40구를 던지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첫 투구에서는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이 보였지만, 두 번째 투구에서는 한결 나아진 모습으로 코칭스태프를 흡족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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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투구를 지켜본 정 코치는 "두 사람 모두 신인임에도 확실히 좋은 능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긴장될 상황에 자신의 공을 뿌리려고 노력하더라"고 말하며 "서준오는 주눅들지 않는다. 자기 페이스대로 공을 던진다. 체인지업의 완성도는 신인답지 않다. 최주형은 긴장한 것 같아도 투구는 확실하다. 주무기 스플리터만 가다듬으면 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서준오는 "몸은 힘들지만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칭찬해주셔서 힘을 받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주무기 슬라이더도 아직은 애매하다. 스스로 기준이 낮지 않기 때문에 더 끌어올리고 싶다. 캠프에서 잘해야 형들과 경쟁할 자격이 비로소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올해 깨져도 보고, 또 좋은 것도 보여주면서 프로 무대를 느껴보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최주형 역시 "첫 불펜피칭은 밸런스 위주였다면 두 번째 피칭은 그보다 페이스를 올렸다. 이 시기에 140km 중반대 구속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감독님께서 내 스플리터에 대해 칭찬을 해주셔서 자신감이 올랐다. 주무기 스플리터를 더 가다듬는 것은 물론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모두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 아직은 보완할 점이 많다. 여러 형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확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