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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BO 에이스 출신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드류 앤더슨이 선발진에서 밀려날 처지에 놓였다.
디트로이트는 두 에이스를 앞에 두고 5~6명의 선발 후보들을 가지고 로테이션을 짤 수 있게 됐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못지 않은 강력한 선발진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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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21년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고작 44⅓이닝, 평균자책점 6.50으로 갈피를 잡지 못했던 별볼일 없는 투수가 아니다. 디트로이트는 그가 메이저리그 선발로 충분히 통한다고 봤기 때문에 1+1년 계약을 제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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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서 NPB(일본프로야구)에서 2년을 던진 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스프링트레이닝에 논로스터 초청 선수로 참가해 인상적인 투구를 하며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개막 로스터에 오르지 못하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은 그는 구원투수로 9경기에 등판해 14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86을 마크한 뒤 방출을 요청, KBO로 넘어왔다.
한국에서 성공했으니 디트로이트가 다시 찾은 건 당연한 일. 하지만 선발 한 자리를 보장받은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한 자리를 놓고 싸우는 후보일 뿐이다.
마이즈는 지난해 28경기에서 149이닝을 던져 14승6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플레허티는 지난해 8승15패, 평균자책점 4.64로 주춤했지만, 연봉 1000만달러를 받는 베테랑이다. 올슨은 아직 풀시즌 로테이션을 경험한 적은 없으나, 작년 13경기에서 68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15를 마크했다. 멜튼은 지난해 데뷔해 45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76을 올렸다. 앤더슨에 만만한 상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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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스를 영입하면서 디트로이트가 과연 스쿠벌 트레이드를 접을 것이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LA 다저스가 사사키 로키가 포함된 패키지를 내주고 스쿠벌을 데려오려 한다는 소문까지 나도는 상황이라 6일 연봉조정심판 결과가 주목된다. 디트로이트가 패할 경우 트레이드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봐야 한다.
이와 관련해 MLB.com은 '타이거스는 이번 겨울 발데스와 관련해 전혀 언급이 없던 팀이다. 놀라운 건 왜 지금이냐는 것이다. 하필 스쿠벌의 연봉조정심판 결과가 나오기 하루 전에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며 '발데스는 타이거스 로테이션에서 스쿠벌과 플레허티 사이에 놓이게 된다. 스쿠벌이 이번 시즌 도중 트레이드되거나 시즌 후 FA로 떠나면 발데스가 새로운 에이스가 된다'고 논평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