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연봉 분쟁 중인 '슈퍼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상당히 구체적이다.
미국 '블리처 리포트'는 4일(이하 한국시각) 2026시즌을 전망하면서, 대형 트레이드를 예상했다. 바로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트레이드설에 시달리고 있는 디트로이트의 '에이스'이자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쿠발이다.
스쿠발이 트레이드 매물로 떠오른 이유는 딱 하나다. 스쿠발은 2026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얻는다. 이미 몸값도 높고, 올해 연봉조차 구단과 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 어차피 우승을 노릴 수 없는 디트로이트 구단의 입장과 스쿠발을 떠나보내는 게 맞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차라리 지금 몸값이 비쌀때 트레이드를 시키는 게 합리적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때문에 디트로이트 역시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 스쿠발을 내주면, FA로 허망하게 잃는 것보다 더 좋은 대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이 증명하듯, 그는 폴 스킨스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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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처 리포트'는 "다저스가 스쿠발을 얻고, 디트로이트가 사사키 로키, 자이어 호프, 잭슨 페리스를 얻을 것"이라고 트레이드를 전망했다.
상당히 신빙성은 있다. 다저스는 스쿠발 트레이드에 꾸준히 언급되는 유력 팀 중 하나다. 이미 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이 증명하듯 여전히 성적에 욕심을 내고있는 상태. 이번 비시즌에도 카일 터커와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하는 등 그나마 약점으로 꼽히는 부분까지도 채워나가고 있다.
또 일본인 투수 사사키를 내준다는 것도 어느정도 설득력은 있다. 다저스는 2025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계약금 650만달러와 연봉 76만달러 조건으로 계약했는데, 이는 타 구단과의 영입전 끝에 얻은 '가성비' 계약으로 호평을 받았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사사키의 쓰임새가 애매한 것도 사실이다. 선발로는 부상 등 불안감을 노출했고, 지난해 후반기처럼 마무리로 쓰기에도 아쉽다. 또 디아즈를 데려오면서 뒷문 고민도 끝난 상태다.
다저스의 스쿠발 영입이 현실이 되면, 지구상 최강팀을 넘어 역사상 최강팀이 될 수도 있다.